Gene - Be My Light, Be My Guide (UK Promo Video '94) from Lewis Slade on Vimeo.
어느 가을 겨울날부터는 어딘가 기댈 곳 없이는 무너질 것 같던 나의 마음을 대신해서 노래해주는 것만 같았고, 다음 해 오월 어느 날 아산병원으로 가는동안 날에는 계속 재생되었던 노래.
흔히 스미스-밴드 내내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던-와 비교되고 심지어 아류라는 불명예스러운 딱지까지 붙곤 하지만 마틴 로시터의 보컬과 스티브 메이슨의 기타, 멜로디와 가사의 어우러짐은 나에게는 오히려 비교불가. 목소리가 언뜻 비슷하게 느껴질 수 있을지 몰라도, 가사가 "리리컬"하게 분류될 지 몰라도.. 미안한데 모리씨는 절대 로시터의 가사를 쓸 수 없고 진의 노래를 부를 수 없다. 목소리가 언뜻 들으면 비슷할 지 몰라도 보컬 스타일도 전혀 다르고 노래하는 감성도 다르고, 자니마의 찰랑거린다는 기타 사운드도 전혀 다르고..이 얘기는 항상 하다보면 가슴을 칠 정도로 답답해오는 이야기.
심지어 나이가 좀 들고 나서야 다시 보는 진은 커버와 뮤직비디오를 비롯한, 밴드의 이미지마저도 완벽하게 내 취향이기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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