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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귀

by noir_ 2016. 11. 29.

습격 같았어요, 맨 처음 그대를 보았을 때
/조정인, 불꽃에 관한 한 인상


내가 당신에게 못 가던 발작의 시간들을
간단하게 나비라 쓰자

용서는 바라지도 않을 이번 생엔
영원히 마음의 정처를 얻지 못할 것이므로
그러니 나비라 부르자 당신과 나 사이
창궐하던 층계를, 찬란히 피던 실패의 전부를
/천서봉, 나비 운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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