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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ore

JOJ

by noir_ 2013. 12. 31.

John Owen-Jones

오페라의 유령 뮤지컬 캠버전으로 보고 정신이 나간 이후 존오웬존스는 나를 위해 72시간째 노래하는중. Gina Beck이랑 연기한 Music of the night 은 진짜 최고.. point of no return에서 엔딩까지는 진짜 숨도 안쉬고(못쉬고) 보게 된다. 손을 어쩜 저렇게 쓸까, 노래를 어쩜 저렇게 할까..감정을 어떻게 저렇게 담아서 표현해내나. 사실 나는 이제까지 팬텀에 대해서는 "캐릭터는 매력있긴한데, 역량에 따라서 "너무 뻔하게 노린" 캐릭터가 되기 쉽다" 는 생각만 했을뿐, 그 이외에는 외적인 면은 구체화를 시켜본 적이 없었는데(삼십여해전에는 이런 캐릭터가 꽤 센세이셔널했을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존오웬존스는 목소리와 연기만으로도 그 누구보다도 설득력있는 팬텀 캐릭터를 구축해냈다. 최고의 팬텀.


재미있는것은 이 가면과 팬텀 분장 뒤에 꽤나 서글서글한 캐릭터가 숨어있는 것 같다는 것. 게다가 면도까지 말끔하게 한 그의 외모는 꽤 스윗하기까지하다.. 아직도 나는 final lair 영상들을 보면 마음이 무너질것만 같은데.. (표현력이 부족해지면 굉장히 단순하게 아, 노린 캐릭터네.가 되고마는 캐릭터인데, 복합적인 감정들을 쌓아 끌고가면서 터뜨리는 능력은 진짜 천재적. 노래와 연기 둘 다.. 특히 팬텀같은 캐릭터에는 더 삐딱한 눈으로 엄격하게 평가하는 나인데 그냥 완벽하게 설득당했다. 존오웬존스의 팬텀은 최고다.)



개인적으로 무대에 선 영상중에 가장 좋아하는 영상. 노래도 제일 좋아하는 music of the night이고.. 이 무대는 얼굴도 내가 본 노래하는 JOJ 중 가장 잘생겼는데 그러면서도 묘하게 카리스마있어서 마음에 든다. 팬텀일때 어떤 표정을 지었겠구나 싶기도 하고..백스테이지에서는 늘 사람좋게 웃고있는 것 같은데. 아무튼 섹시하다. 면도에 따라서 웰시곰과 왕자님을 왔다갔다 하는 외모 




밑에 두 영상은 그냥 내가 좋아서 사족처럼 다는 영상들.




최고의 팬텀이ㅋㅋㅋ 불러주는 all i ask of you. 가사가 간질거리기엔 너무 단순할정도지만, 그래도 크리스틴이 왜 그 상황에서 라울에게 넘어갔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넘버인 것 같기도.. 단순하고 투박하더라도 솔직하게 너를 사랑한다 나에게 기대라는 말이 얼마나 큰 힘을 가지고 있는지. 그래서 올렸다 내가 들으려고 내가 좋으려고. 카리스마있는, 꽤 품위있게 유혹적인(그러면서도 어두운 느낌도 놓지 않는) 팬텀일때와는 다르게 왠지 더 다정하고 성실한 연인이 사랑스럽게 불러주는 것 같은건 기분탓일까



이건 내용을 듣고 화가 나기까지 했던 LND의 Til i hear you sing.. 본편에 대한 양심이 있다면 만들어져서는 안되었던 속편인 것 같은데 이 노래는 또 좋다.. 레미제라블 넘버들하고는 다르게 팬텀이 좀 묻어있는 것 같기도 하고. 가사도 막 엄청나게 문학적인건 아니고 스토리를 생각하면 또 열받는데, 난 요새 외로우니까 가사가 덜 문학적이어도 이 정도는 봐주기로 하고, 그냥 이건 LND 넘버가 아니라 그냥 노래라고 생각하고 듣기로 했다.. 아 스토리를 생각하니까 또 열받는데 이걸 또 너무 정성스럽게 복합적인 감정담아 부른 존...

http://youtu.be/XB6OV4tehMs 

이건 더 큰 무대에 섰던 영상. 노래할때 표정이 궁금했었기 때문에 포스트에 소스링크는 전자로 골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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