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아 쿨릭, 사랑의 꿈
일리아 쿨릭 하면 지크프리트 왕자가 생각났다. 오..오글 물론 지크프리트는 좀 멍청한 구석이 있지만, 달밤과 호수를 배경으로 한 사랑의 주인공이니까. 러시안 스케이팅보단 북미 스타일이 더 좋긴 하지만 쿨릭은 자칫 촌스러울 수 있는 러시아식 드라마틱함도 아름답게 풀어내는 재주를 가졌다. 활주도 굉장히 시원시원하고..요새는 꽤나 묵직한 느낌이 드는 스케이팅을 보이는데 앳된 얼굴로 우아하게 스케이팅 하는 모습을 보면…. 그의 별명은 ‘은반위의 시인’. 동의할 수 밖에
젊은 올림픽 챔피언으로 빨리 은퇴해서 아쉽긴 하다. 야구딘이랑 제냐에 낑겨서 채이는것보단 개인적으론 빠른 은퇴가 더 행복했을수도 있지만…이 때 쿨릭은 비주얼도 좋다.
유독 사랑의 꿈은 사랑에 빠진 (감격한) 청년이 밤길에 집에 돌아가는 것 같은 모습이다. 말수는 얼마 없지만 아름다운 청년이 잔뜩 풋풋하고 싱그러운 감정에 취해서..
아, 나는 사랑에 빠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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